눈에 보이지도 않는 작은 물체인 바이러스로 인해 온 지구촌이 어려움과 두려움으로 힘들어 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그동안 우리 인간이 얼마나 교만하였는지, 우리 기독인들이 얼마나 주님의 마음과 뜻과는 상관없이, 내가 원하고 좋아하는 방식으로 살아가면서, 주께서 원하시고 기뻐하시리란 착각 속에 살아왔는지를 돌아보며, 지금이라도 바로 잡을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곳 에스와티니 상황은 3월 초에 외국서 귀국한 사람에게서 첫 확진이 나온 이래로 어제까지 106명의 확진자가 생겼으며, 3월 중순부터는 각급 학교 휴교 및 50인 이상 집회금지, 위험국으로부터의 입국 금지 등의 조치를 했다가, 그 일주일 후부터 시작된 국경 폐쇄와 모든 집회금지 등 lockdown이 지금까지 계속 되고 있습니다. 원래 예정은 5월 둘째 주 정도까지였지만 지금의 발생 상황상(지난 주에 급증하고, 이웃 남아공도 계속 증가함) 아마도 더 연장이 될 것 같습니다.
따라서 그동안의 진료팀 초청 방문사업도 금년도 전반부는 물론 후반부에도 쉽지 않을 것 같아서 주님의 선하신 인도하심을 기도하며 기다립니다.
그동안 추진하였던 기독대학교의 의대설립추진도 어려워진 국가 경제 등을 감안 할 때에 이 역시 금년 중에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이 이후의 상황은 COVID 19의 금년 후반부 상황 또는 내년도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여 이 역시 주님의 선하신 인도하심을 기도하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약 두달간 지속되는 lockdown등으로 인해 특별히 일용직들이 일자리를 잃었고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우선 할 수 있는 부분으로 어려운 가정에 식자재를 공급하는 사역을 생각하였는데, 다행이 이곳 한인교회와 기독대학교대학교회에서 이 일을 추진하셔서 그 일에 함께하며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아마도 lockdown이 해제되더라도 당분간은 어려움이 계속될 것이므로 가능하면 이 일에 좀 더 집중하려고 합니다. 함께 기도하며 응원해 주실 줄 믿습니다.
3, 4월에는11분(김석환, 김상희, 권택천, 김인중장예리, 나명훈, 정중기, 이진희, 한상훈, 김미리, 한국아브노바)이 특별후원으로 또는 정기후원으로 새롭게 또는 다시 함께해 주셨습니다. 참으로 고맙습니다. 귀한 후원금 잘 사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아프로젝트 후원계좌: 국민은행 506501-04-298447 국제의료협력단
우아프로젝트에의 참여나 궁금한 점은 홍석철원장(010 2739 1442)이나 김선영교수(sykim@ cnu.ac.kr), 이정은교수 (julee@cnu.ac.kr)에게
연말정산을 위한 기부금영수증이나 후원에 관한 부분은 언제든지 국제의료협력단(PMCI:063–232-6995, 070-4186-6995) 으로 문의하시면 되겠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다음 소식 드릴 수 있기를 기대하며 내내 평강이시기를 기도합니다.
에스와티니에서
여러분들을 대신해서 그러나 여러분들과 함께 하는
김선영드림
기도제목
1. 필요한 장,단기 동역자들을 보내주시기를
2. 의대문제에 대한 주님의 섬세한 인도하심을 잘 바라보고 인내하며 순종할 수 있도록
3. 온지구촌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 특히 아프리카 지역에서 잘 극복될 수 있기를
4. 각선교지의 어려운 현지인들의 사정을 선교사님들이 잘 돌볼 수 있기를
5. 한국에서 준비 중인 각종 방역물품들의 이송이 잘 이루어질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