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와티니에서 2023년도 두 번째 소식을 드립니다.

“이와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로마서 8 : 26 )    

작금의 여러 형편들이 참으로 우리들의 연약함을 깨닫게 하고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분이 그것도 탄식으로 기도하시는 분이 계시다는 말씀에 참으로 위로를 얻고, 떨치고 일어서서 할 일들을 묵묵히 감당하도록 인도하심에 찬송과 감사를 드립니다   

기독대학교 측에서 진행하고 있는 의과대학 추진 문제는 아직도 정부의 인가를 기다리는 상황입니다. 어떻게 보면 조건부 인가라도 날 수 있겠다라는 가능성이 보여서 변화가 생긴 것 같습니다만 이 역시 아직 기다려야 할 상황이라고 보여집니다. 지금 운영되고 있는 기독대학교의 정식 명칭이 Eswatini Medical Christian University(EMCU)라고 되어 있어서 때로는 의과대학이 이미 운영되고 있는 것처럼 오해를 받을 수 있지만 아직 의학과는 설치, 운영되고 있는 것이 아님을 알아주시면 되겠습니다.   

스와코 메디칼 센터의 역할은 저 혼자서 모든 부분을 감당할 수 없는 사정인지라 일단 의뢰되는 환자를 주로 진료하고 있으며, 지역의 학교들과 협력하여 예방 및 검진사역으로 동역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인선교사님들의 사역지 중 2곳을 정해서 한 달에 1번씩 이동진료를 하는 것으로 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 10년간 잘 사용하던 엑스레이 장비가 문제가 생겨서 이 부분을 해결해야 하는데 다행이 한국의 본사와 또 관계되는 남아공의 회사와도 연결이 되어서 이번 달 중에는 해결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을 위해서도 함께 기도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이곳의 한곳의 정부병원에 기증을 했던 요로결석쇄석기(ESWL)는 아직까지는 문제없이 잘 활용되고 있습니다 요로결석환자 자체가 이 나라에서는 흔하지 않은 상황이라 많은 수는 아니지만 조금씩이라도 수술없이 아 나라 자체에서 해결할 수 있는 길이 되었음에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한국은 코로나가 아직도 힘들게 하는 부분이 좀 남아 있지만 그래도 공식적으로는 격리나 검사 등이 강제성이 없어지고 마스크 착용도 필수 단계에서 벗어나 교회들마다 예배당 예배가 다시 시작되는 등의 소식에 감사를 드립니다. 여기는 이제 사람들이 거의 의식하지 않고 일상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겨울에 접어들고 있지만 처음처럼 심각한 분제들이 생기지 않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삶의 질은 코로나 이전상태로 회복이 안되고 있어서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한인교회와 여러 선교사님들과 협력하여 식품공급 사역도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태권도 사역, 어린이 사역, 성인들 및 청소년 대상 사역들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성원해 주신 모든 후원자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2월 말에 진행하였던 혈관 수술을 5월 말에 한 차례 더 시행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2018년과 2019년에 오셨던 조광조교수님(동아대 흉부외과)께서 쾌히 응해 주셔서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환자들과 현지 3곳의 병원들이 잘 준비되어서 좋은 결과로 마쳐질 수 있기를 기도해 주십시요    

한인선교사님 중 몇 분이 이 나라에 벼농사를 도입하여 현지인들을 돕는 사역을 시작하여서 새로운 사역지에서도 3년 만에 시도를 했는데 토양이 적절하지 못해서 논농사로서가 아닌 밭농사로서의 벼 농사를 시도했습니다 일단 성공은 했지만 그리 많은 양의 수확은 아니어서 내년을 기약하며 다시 시도해 보고자 준비 중에 있습니다. 이제까지 벼농사는 논에서만 하는 것으로 알았다가 밭벼도 있다는 사실을, 우리나라도 다른 아프리카 국가에서도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좀 더 잘 준비해서 다음에는 보다 나은 결과들이 생겨나서 이곳의 주민들에게도 실질적 도움이 되는 사역이 되기를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이곳 에스와티니에서의 저의 공식적 사역은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아마도 금년 중으로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으로 마무리하고 그 이후부터는 개인자격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려고 합니다. 이 모든 과정 중에서도 주께서 선하게 인도해 주심을 믿고 기도합니다

3, 4월에는 5분(김지원, 조혜정, 권택천, 윤완규, 한상훈)이 특별후원으로 또는 정기후원으로 새롭게 또는 다시 함께해 주셨습니다. 참으로 고맙습니다. 귀한 후원금 잘 사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아프로젝트 후원계좌: 국민은행 506501-04-298447 국제의료협력단

우아프로젝트에의 참여나 궁금한 점은 홍석철원장(010 2739 1442)이나 김선영교수

(sykim@cnu.ac.kr), 이정은교수(julee@cnu.ac.kr)에게, 연말정산을 위한 기부금영수증이나 후원에 관한 부분은 언제든지 국제의료협력단(PMCI:063–232-6995, 070-4186-6995) 으로 문의하시면 되겠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다음 소식을 드릴 수 있기를 기대하며 내내 평강이시기를 기도합니다.

 

에스와티니에서

여러분들을 대신해서 그러나 여러분들과 함께 하는 

김선영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