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와티니 지부장님께서 보내온 소식을 편집하여 올립니다. ** 에스와티니에서 드리는 2020년도 다섯 번째 소식
고국의 한창 무르익는 단풍을 직접 보지 못하고 사진으로만 감상하면서 이달 중에 문이 열린 에스와티니로 막 돌아왔습니다. 한국으로 귀국했을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의 집으로 돌아 온 느낌의 평안함이 있어서 이 또한 감사한 일입니다. 이곳은 이제 막 여름의 무턱을 넘어서는 기간이라 산하의 자카란다 나무들이 아름답게 꽃들을 피우면서 뽐내고 있는 그런 계절입니다 지난 3개월 동안 한국에서 지낸 시간은 오랜 만에 가지는 쉼의 시간이었습니다. 다니면서 사람들을 만나기 보다는 집에서 그동안 조금은 지쳤던 몸과 마음을 쉬는 기간으로, 가족들과 지내는 시간을 더 많이 가져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의 가정사의 문제들도 차근차근히 해결해 주시는 주님의 인도하심에 감사할 따름이었습니다. 한국이나 사역지에서나 코로나가 쉽게 조절 가능한 것으로는 되지 않고 우리들에게 익숙해 지지만 아직 백신이나 치료약들에 대한 소식은 더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아 상당기간 조심하면서 지내야 할 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이미 말씀드린 것처럼 지난 6년 동안 진행하였던 전문의초청 진료사역은 코로나사태로 인하여 막혀진 항공로가 열리기는 하였으나 한국에서 2주간의 자가격리지침이 요구되는 상황이 계속되는 한 와주십사고 요청하기가 어려워서 조금은 더 기다려서 이 조항이 없어지는 때가 되어야만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뿐만아니라 이번 사태로 인하여 어려워진 각국의 경제상황, 특히 에스와티니의 상황에 대한 대책이 세워져야만 의대설립 추진사역도 진행될 수 있기에 기도하며 주님의 선하신 인도하심을 기다립니다. 그래도 봉쇄령과 이동금지령이 있던 시기부터 지금까지 한인교회와 여러 한인선교사님들과 협력사역으로, 기꺼이 성원해 주신 귀한 후원금으로 에스와티니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식품공급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인도하신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곳 한인선교사님 중 한가정이 코로나에 감염이 되셔서 어려운 과정을 거치셨지만 주님의 인도심으로 잘 회복되셔서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이를 계기로 각 선교사님들이 식품공급사역에서도 더욱 조심하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먼 거리를 이동하며 여러 사람들을 만나는 과정에서도 코로나감염이 생기지 않고 잘 감당하실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금년의 남은 기간 동안에 만일 주께서 사역의 다른 형태로 길을 보여 주시고 열어 주신다면 이 또한 기도로 잘 준비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초창기부터 함께 하였던 김한기국장님이 11월을 마지막으로 PMCI사역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의 수고에 감사드리며 주께서 앞날도 인도하시기를 기도합니다.
9, 10월에는 3분(김삼용, 김장렬, 김혜진)이 특별후원으로 또는 정기후원으로 새롭게 또는 다시 함께해 주셨습니다. 참으로 고맙습니다. 귀한 후원금 잘 사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아프로젝트 후원계좌: 국민은행 506501-04-298447 국제의료협력단 우아프로젝트에의 참여나 궁금한 점은 홍석철원장(010 2739 1442)이나 김선영교수(sykim@ cnu.ac.kr), 이정은교수 (julee@cnu.ac.kr)에게 연말정산을 위한 기부금영수증이나 후원에 관한 부분은 언제든지 국제의료협력단(PMCI:063–232-6995, 070-4186-6995) 으로 문의하시면 되겠습니다.
여러가지 상황이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감당할 수 있는 일들이 있기에,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의 도움이신,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기에 감사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내며 조국 대한민국과 에스와티니가 당면한 여러 문제들이 잘 견뎌 나갈 수 있으리라 기대하면서 다음 소식도 기쁘게 드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에스와티니에서 여러분들을 대신해서 그러나 여러분들과 함께 하는 김선영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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